부주상골 증후군 수술과 군대는 면제? (실제 수술 후기 포함)

부주상골 증후군의 실제 수술한 후기들을 모아봤습니다. 더불어 군대, 공익, 면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세요.

목차 (누르면 해당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부주상골 증후군이란? 원인

발 안쪽면을 잘 만져보시면

가장 많이 튀어나와 있는 곳이 복숭아뼈

그다음으로 많이 튀어나와 있는 곳이 주상골

이 주상골 밑에 있는 뼈가 바로 '부주상골'입니다.

부주상골은 '없어도 되는 뼈'라는 뜻인데요.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인구의 약 10~15%가 이 뼈를 지니고 있습니다.

부주상골이 있을 경우, 발의 아치 모양을 유지해주는 후경골건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평발로 진행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주상골이 더 튀어나오고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부주상골 증후군'인데요.

보통 과격한 운동을 통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축구, 농구, 발레와 같은 운동을 하는 성장기에 있는 12~15세 청소년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평소 증상을 약하게 느끼다가 성인이 돼서야 병원에 오는 분들도 계십니다.



※ 부주상골 증후군 원인

부주상골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부주상골 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주상골은 주상골에 섬유 결합으로 붙어있는데요.

발목을 다치면서 이 섬유 결합이 떨어지면서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리가 되면 뼛조각이 붓는 골수 부종이 발생하며, 통증도 나타납니다.

과격한 운동, 외상 외에도 하이힐 착용, 높은 구두 착용, 작은 신발 착용, 스키, 인라인 스케이트 등

스포츠 전용 신발로 인해 발 안쪽 부위가 압박받는 운동을 즐겨할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부주상골 위치

※ 복사뼈(복숭아뼈)는 주상골이 아닙니다.

 

 

부주상골 증후군 증상 5가지

1. 일상생활이나 운동을 할 때 부주상골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

2. 발 안쪽에 체중이 실리면 통증이 악화된다.

3. 부종 (부음)

4. 발목 불안정증

5. 급성인 경우 발목을 삐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발목 부종, 통증, 멍 등)

관련 병원 추천 문의는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부주상골 증후군 치료 방법 2가지

※ 보존적 치료 방법

증상에 맞는 깔창을 사용합니다.

만약 외상으로 인한 급성 통증이 발생한다면 통깁스를 하여 일주일 정도 착용합니다.

※ 수술 치료

위에 설명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발생한다면

부주상골을 제거하고 후경골건을 주상골에 위치시키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평발과 후족부 외반이 동반돼 후경골염이 같이 나타난 경우에는

부주상골 제거 수술과 평발 수술을 같이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고정을 해야 하며, 재활 치료도 필요합니다.

 

 

 

부주상골 증후군 실제 수술 후기 (4개)

※ 20대 여성 (수술 1~20일 차 후기)

수술 1일 차
수술은 2시간 정도 걸렸어요. 마취 깨는 시간까지
반깁스에 붕대를 많이 감아주셨더라고요.
진통제 때문에 아프지 않았어요.
저는 수술 다음날 바로 퇴원을 했어요.
목발이 익숙지 않아서 남자 친구가 거의 없고 다녔어요. ㅠㅠ
통깁스는 6주 동안 해야 한다고 해요.
초반에 통깁스를 하고 자는 게 너무 불편했어요.
걸을 때도 절대로 발을 디디면 안 된다고 하셔서 오른쪽 다리가 많이 힘들었어요.
웬만하면 걷지 마세요.

수술 3~4일 후
발목 붓기가 정말 사려졌어요.
2주가 지나고서부터는 붓기도 없을뿐더러
종아리살과 근육이 다 빠져버려서 깁스가 덜그럭 덜그럭 했어요. ㅠㅠ
문제는 흔들거리니까 발목 환부에 자극이 오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캐스팅 교체하러 갔습니다.

수술 20일 후
새로 깁스했습니다.
기존 깁스보다 짧게 해 주셨어요.
무게가 가벼워서 무릎에 무리가 덜 할 거라고 ㅎㅎ
그리고 수술 후 캐스팅할 땐 발을 살짝 안으로 굽힌 채 해주셨는데 인대가 잘 붙으라고 그렇게 해주신 거였어요.
근데 깁스를 풀었을 때 보니 발목이 안으로 굽어서 그대로 고정이 된 거예요 ㅠㅠ
다행히 새로 깁스하면서 발목을 무릎이랑 일자로 최대한 맞춰서 해주셔서 지금은 곧은 1자가 된 것 같아요.
+ 수술 후 캐스팅하실 때 안쪽으로 발을 많이 굽히지 않게 주의하세요!!

※ 20대 여성 (수술 49일 차 후기)

부주상골 증후군 수술 후 49일째!!!
깁스하면 다리 얇아진다더니만 내 다리에도 해당되는 거 보면 확실함.

의사 선생님 하는 말:
오늘부터 목발 없이 걸어 다니시고요.
흉터가 피부 얇아서 찌릿찌릿하니까
귀 후빌 때처럼 살살 문질러줘야 해요.
마사지해줘야 흉터가 없어져요.
딛고, 걷고 하는 거는 다 하셔도 되고요.
뛰는 거만 조심하시면 돼요.
뛰는 거는 한 달 있다가.
목발 안 짚으셔도 되고 일상생활 다 하시고
목욕 다 하시고
(아파도 그냥 걸어요?)
처음에는 불편한데 자꾸 걸어야지 좋아져요.
흉터에 바르는 약 드릴 테니까 거디가 바르세요.
(지금부터 목발 하지 마요?)
네~ 처음부터는 좀 불편할 수도 있지만 걸으세요.


족욕하면서 한 시간 동안 때 밀었다.
손으로 밀어도 국수... 아니... 뭐라 해야 할까...
쌀벌레 수백 마리가 밀려 나오는 모습.

수술 한지 49일인 지금은 잘 걸어 다니느냐?
유 기타 입은 일본 아낙네들처럼 걷는다면 티가 나지 않지만
평소 걷던 보폭으로는 못 걷는다.
그래도 하루하루 더 잘 걸어짐.
1. 계단 내려올 때 지하철 봉이나 손잡이는 필수로 잡아야 된다.
2. 세라밴드 같은 거로 발목 운동을 하루에 30분씩 해준다면 좀 더 빨리 나을 거 같다.

※ 익명 (수술 7개월 차 후기)

저도 학창 시절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발목을 삔 경험이 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네요.
좋은 치료방법 찾으셔서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현재 수술 후 7개월 지났는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전혀 못 느낄 정도까지 회복되었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10대 청소년

팁으로 제가 소개해드리는 빨리 낫는 방법은

1. 최대한 부주상골에 신경 쓰지 마라
통증이 신경 쓰인다고 해도 절대 스트레스받거나 일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됩니다.
(저도 통증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받았어요)

2. 인터넷 말고 의사를 믿어라
수술 후 한 달 반 뒤에 보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은 2주 후부터 집에서 걷는 연습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고로 수술 담당자를 믿는 게 제일입니다.

나이 올해로 17
병에 걸렸을 당시 15살
수술했을 때 16살


작성자 댓글
저는 병원에서 실밥 풀을 때 의사 선생님이 걷는 연습 하라고 하시던 구요. 그래야지 빨리 걸을 수 있다고. 처음에는 좀 아팠지만 한 달이 지나서 제대로 걸어 다닐 수 있었습니다.^^ 저는 왼쪽 발만 아파서 왼발만 수술했어요. 죄송하지만 양쪽은 잘 모르겠네요.

작성자 댓글
제가 수술했던 교수님이 말하시던데 성장판에는 지장이 전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키는 원래 잘 안 컸어요 ㅠ

 

 

부주상골 증후군 군대? 공익? 면제?

부주상골 증후군이 군대를 면제받는지 공익을 배치받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현역 입대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병역 판정 기준에 해당되지 않으며, 신체 등급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지요.

만약 현역으로 군 복무 중에 부주상골 증후군이 발생한다면 병원에서 제거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어렸을 때 제거 수술을 하고

성장이 끝난 성인은 주상골과 부주상골이 붙어 있어 수술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깔창과 약물로 통증을 약화시키는 치료를 진행하고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면 제거 수술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별다른 통증이 없다면 수술을 받지 않아도 무관합니다.

 

 

 

마치며...

오늘 저와 함께 부주상골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관련 병원 추천 문의는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건강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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