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통증의 원인과 증상들...

등통증은 다빈도 질병 통계에서 환자 수 9위에 오를만큼 많은 사람들이 겪는 질병인데요. 등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나 보통 허리 통증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식을 취해도 몸 뒤쪽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특히 밤에 통증이 자주 나타나고 심해진다면 등통증을 의심하는게 좋습니다. 등통증의 원인과 증상. 다같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등통증의 원인과 증상 목차

1. 허리디스크와 통증

2. 다양한 원인 및 증상들

3. 몸이 보내는 적신호

 

 

 

1. 허리디스크와 통증

보통 허리나 등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면 허리디스크를 걱정하기 마련인데요. 사실 허리 통증은 추간판의 기능이 떨어져 신경을 자극하거나 압박하는 경우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를 연결하는 추간판 기능이 낮아져서 돌출되거나 튀어나온 것을 말합니다. 허리디스크는 엄밀히 말하면 질병으로 보기는 어렵고, 신경근을 누르거나 자극하는 경우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추간판이 돌출되면서 신경근 또는 경막을 자극하는 물질이 나오면 초기에는 통증이 나타나고 심한 통증이 동반 되기 때문에 누구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간판이 돌출됐다고 해서 반드시 통증이 나타나진 않습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분비되면, 우리 몸도 이에 대해 반응을 시작하는데요. 자극을 줄일 수 있도록 자세를 바꾸거나 신체 내에서 여러 반응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차차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신경근을 압박하는 정도가 심하거나 신경 자극 정도가 큰 경우에는 잘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주사 치료를 해서 염증 반응이 줄어들도록 돕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물리치료, 도수치료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 치료들은 대부분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수술을 통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절개 크기가 엄청나게 작은 내시경 수술이나 미세현미경 수술 등등 방법이 간단하고 다양하게 때문에 수술을 너무 무서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술을 통해 통증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2. 다양한 원인 및 증상들

등통증의 모든 원인이 허리디스크 때문만은 아닌데요. 척추 주위에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위장, 소장, 대장, 간, 담낭, 췌장, 신장, 비뇨기관, 대동맥 등등 많은 장기가 있습니다. 이 장기들에 문제가 생길경우에도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등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등통증을 나타내는 질환으로는 척추관련성 질환과 비척추 관련성 질환으로 구분됩니다.

척추 관련성 질환은 척추골절, 척추종양, 척수종양, 척추염(골수염), 척추결핵등이 있고, 비척추 관련성 질환은 소화기관에 궤양 증상이 있는 경우, 신장이나 비뇨 생식기관에 염증이나 결석이 있는 경우, 담낭이나 췌장 부위에 문제가 있을 경우, 또는 대동맥박리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척추 주위 기관에 종양이 있기도 하므로, 이에 대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와 관련된 증상인 경우에는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감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허리디스크에 의한 증상이 아닌 경우에는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고, 휴식을 취해도 나아지지 않으며 특히 밤에 통증이 자주 나타납니다.

 

척추골절, 특히 골다공증성 골절인 경우 특별한 외상이 아니더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누웠다가 일어나는 경우 증상이 심해지고, 누우면 증상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척추종양이나 척수종양인 경우, 반복되는 증상이 점차 나타나고 자신도 모르게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마비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균에 의한 염증성 척추 질환인 경우에는 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지만, 척추 결핸인 경우에는 막연한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돼 무시하고 지내다가 마비가 오거나 척추뼈가 부서지기 시작하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척추 관련성 질환인 경우, 위나 십이지장 궤양인 경우에는 허리보다 약간 위쪽에 깊숙한 부위의 통증 형태로 나타납니다. 주로 새벽이나 식사 후 2시간 이후에 증상이 발생하고, 담배나 술 등 자극적인 음식에 의해 심해지고, 위장약 복용 시 나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장, 비뇨기관의 결석이나 염증성인 경우 통증이 매우 날카롭고 손바닥으로 등을 때려보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대동맥 박리증인 경우에는 통증의 정도가 깜짝 놀랄 정도로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3. 몸이 보내는 적신호

신체 내장기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이나 허리 부위의 막연한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통증은 허리디스크와 달리 통증이 서서히 심해지고, 휴식과 상관없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허리나 등통증이 지속적으로 반복하며, 호전되지 않고 점차 심해지는 경우, 특히 통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이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몸이 자신을 점검해보라고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허리나 등부위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단순히 넘기지 말고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합니다. 전문가의 진찰을 받는 다면 더욱더 좋겠지요. 우리 몸은 자신을 방어할 줄 아는 체제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신호를 무시한다면 모든게 다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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